푸조, 'E-라이언 프로젝트' 발표...올해 전 라인업에 전동화 적용

2023-01-27     이철호 기자
푸조가 26일(현지시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E-라이언 데이'를 개최하고, 푸조의 전동화 전략인 'E-라이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E-라이언 프로젝트를 통해 푸조는 2023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2025년에는 모든 차량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30년에는 유럽 내 판매되는 모든 푸조 차량을 전기차로만 판매할 계획이다.

푸조는 이번 행사에서 MHEV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MHEV 48V 시스템은 최고출력 100마력 또는 136마력의 차세대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엔진과 21kW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 6단 전동식 듀얼 클러치(E-DCS6)로 구성된다.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은 푸조 전 라인업에 적용돼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푸조는 2025년까지 총 5대의 순수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작년 7월 국내에도 소개된 프리미엄 해치백 '308'의 전기차 버전인 'E-308' 및 'E-308 SW'를 비롯해 'E-408', 'E-3008'과 'E-5008'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라이언 데이에서 선보인 푸조 전동화 모델 라인업.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도 공개됐다. 향후 2세대 차량에는 검정색 페인트와 크롬 대신 가벼운 색상의 페인트와 글래스 활용, 경량화 시트, 재활용 휠, 차량의 수명을 고려한 자동차 디자인 등 구매 및 공급망 전략부터 자동차의 전체 구성 및 구조, 사용된 자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푸조 전기차 구독 서비스도 소개됐다. '푸조 애즈 유 고'는 운전자가 운전한 만큼의 거리를 계산해 매달 결제하는 서비스며, '푸조 유어 웨이'는 전기차의 리스, 정비, 보험, 및 충전비용 등을 포함한 패키지 서비스를 월간으로 구독하는 서비스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탄소중립은 단순히 네 글자의 단어가 아닌 우리의 사고방식이자 브랜드의 미래를 계획하는 접근 방식이며, 조직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모두가 유념해야 할 단어"라며 "E-라이언 프로젝트 또한 단순한 전략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푸조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