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튀르키예에서 제2원전 수주활동 박차

2023-01-31     이철호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30일, 정승일 사장이 튀르키예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Fatih Dönmez) 에너지천연자원부(이하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승일 사장은 튀르키예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 및 사업 리스크 등을 논의했다.

한전의 예비제안서 제출로 튀르키예에 신규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합의가 시작됐으며, 한전은 향후 튀르키예 측과 공동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최적의 사업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사진 왼쪽)과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튀르키예 신규 원전사업 협력방안을 협의 후 악수하고 있다.

한전은 정부, 국내 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로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수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시 한전이 최초로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을 예로 들며, "한국의 APR1400은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으며, 최근 서방에서 건설 중인 최신 원전 중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맞추며 고객의 신뢰를 얻은 사업자는 한전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