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중국 소비 둔화 여파로 지난해 영업익 23.7% 감소

2023-02-01     이은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 소비 둔화 영향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매출 4조4950억 원, 영업이익 27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은 4조1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 2142억 원으로 37.6% 줄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2조5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 영업이익 2182억 원으로 27.3% 줄었다. 면세 매출 하락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해외 사업은 1조49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줄었고, 영업이익 81억 원으로 84.3% 감소했다. 중국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 자회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부분 개선됐다.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 개선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에스쁘아는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주요 시술 상품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디자이너 대상 콘텐츠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오설록은 프리미엄 티세트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