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에 조승환 해수부 장관 방문
2023-02-02 천상우 기자
이날 조 장관은 오동도 일대 등대, 항로표지시설과 해양문화공간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반개량 추진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시찰했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양이 SPC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주)를 설립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및 발전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95만 평 규모의 부지 조성과 LNG 터미널, LNG 복합발전,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상부시설 조성을 2029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특히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는 지난 2021년 새 정부가 발표한 ‘균형발전 지역공약’ 관련 전라남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반영된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가 조성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민간이 총 사업비 약 15조5000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묘도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 입주기업 및 발전공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여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 에너지 생산·유통·활용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 민간기업간 협력이 필수”라며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관련 가스배관시설 이용에 관한 규제개혁,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구축과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이 운집해 있는 여수, 광양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묘도가 친환경 융복합에너지 발전 및 물류단지로 탈바꿈 된다면 탄소배출량 감축은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