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2023-02-03     김건우 기자
하나은행은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을 위해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일 밝혔다. 

비대면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는 지난 달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시작한 이후 다른 시중은행으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하나원큐 모바일 앱 이용시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했는데 이번에 인터넷뱅킹까지 대상을 확대해 고객들이 비대면 채널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없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 달 25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하했다. 
 
여기에 실수요자 및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0.4%포인트 금리인하 폭을 추가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가계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상품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손님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하나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