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지멘스가메사와 사업 협력

2023-02-07     이철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가메사(SGRE)와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함께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국내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본 합의서 서명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 SGRE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GRE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자회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합의서를 통해 양사는 ▲초대형 해상풍력 너셀 조립, 시공, O&M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부품업체 발굴 및 육성 ▲ 해상풍력 기술 지식 교류 및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왼쪽)과 SGRE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CEO가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상업용 해상풍력 실적 보유 기업으로 제주도와 서해 등 국내에 총 97기, 약 34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자체 해상풍력 모델과 실적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GRE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CEO는 "두산의 한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추가적인 투자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