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 증가세 15개월만에 '주춤'
2008-01-06 장의식 기자
6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2006년 9월부터 이어온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2월에는 휘발유 소비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석유협회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휘발유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국제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리터 당 1천550원대를 유지하다가 11월에 1천606.23원으로 오른데 이어 12월에도 1천632.54원으로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평균 가격이 1천700원을 돌파했고 일부 주유소는 1천9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