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금리도 대폭 올라…연 7.65%

2008-01-06     장의식 기자

학자금 대출금리도 대폭 올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8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금리를 연 7.65%로 확정하고 7일부터 대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같은 대출금리는 지난해 1학기(연 6.59%)와 2학기(연 6.66%)보다  1%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금리 상승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보전 대상자를 지난해 16만9천명에서 올해 38만3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7만명(학기당 3만5천명)은 거치 기간에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초 및 차상위 계층을 제외한 저소득층, 중산층 학생 31만3천명(학기당 15만7천명)은 거치기간 내 2% 금리가 보전된 5.65% 금리를 적용받는다. 

대출신청 기간은 1월 7일부터 3월 28일까지, 대출기간은 1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대학 신입생의 경우 정시모집 등록기간과 상관없이 1월 7일부터 등록 전 대출을 시행한다. 

등록 전 대출을 받은 학생은 미리 대출받은 등록금을 정시 등록기간에 학교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 신청자격은 국내 정규 고등교육기관에 재학(복학, 편입, 재입학 포함) 중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55세 이하 성인학습자, 미성년자 포함)으로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졸업예정학생, 장애우 등은 미만도 가능) 이수해야 하고 성적평점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자금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