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매출 7174억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적자전환

2023-02-10     최형주 기자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이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의 작년 매출은 7174억 원으로 전년 5587억 원보다 28.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166억 원(2021년 526억 원), 순이익은 -94억 원(2021년 1215억)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해 아쉬운 모습이다.
 
컴투스의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끈 것은 게임과 미디어 사업 부문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기존 게임 라인업에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의 글로벌 성과가 더해졌다.

여기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졌다. 특히, 작년엔 ‘재벌집 막내아들’이 크게 흥행했고 ‘신병’, ‘블랙의 신부’ 등 드라마와 K-POP, 공연 등의 콘텐츠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적자전환한 영업이익은 메타버스와 미디어 등 신 사업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게임사업 부문은 안정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컴투스는 연 매출 1조 원을 목표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올해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노니아 등 신작 10여 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블록체인이 적용된 웹3 P2O(Play to Own) 타이틀이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약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TOP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컴투스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메타버스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파트너사들에게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