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매출 7174억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이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의 작년 매출은 7174억 원으로 전년 5587억 원보다 28.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166억 원(2021년 526억 원), 순이익은 -94억 원(2021년 1215억)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해 아쉬운 모습이다.
컴투스의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끈 것은 게임과 미디어 사업 부문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기존 게임 라인업에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의 글로벌 성과가 더해졌다.
여기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졌다. 특히, 작년엔 ‘재벌집 막내아들’이 크게 흥행했고 ‘신병’, ‘블랙의 신부’ 등 드라마와 K-POP, 공연 등의 콘텐츠들이 매출에 기여했다.
적자전환한 영업이익은 메타버스와 미디어 등 신 사업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게임사업 부문은 안정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컴투스는 연 매출 1조 원을 목표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올해 170여 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노니아 등 신작 10여 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블록체인이 적용된 웹3 P2O(Play to Own) 타이틀이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약 30여 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TOP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컴투스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메타버스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파트너사들에게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