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코픽스 2달 연속 하락...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내릴 듯

2023-02-15     김건우 기자
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 코픽스(COFIX)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늦춰지면서 코픽스의 기준이 되는 은행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코픽스 역시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 최근 3달 간 코픽스(COFIX) 변동 현황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기준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각각 0.11%포인트와 0.10%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빠르게 반영됐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