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종이 승차권 폐지 추진

2008-01-06     장의식 기자
서울시는 현행 지하철 '종이 승차권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1회용 종이 승차권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 이후 33년간 사용돼 왔으나 보통권의 경우 이용률이 2006년 상반기 7.8%에서 작년 동기 6.9%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이 승차권 가운데 노인이나 장애인 등에 대한 우대권이 80% 이상으로, 일반인들의 이용률은 극히 적다"며 "정부나 시가 추진 중인 노인 및 장애인 등에 대한 교통비 지원방식 변경과 전국 교통카드 단일화사업, 종이 승차권을 쓰지 않는 9호선과의 호환성 등을 감안해 종이 승차권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