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국내 최초 미국서 친환경 제품 인정 받아
2023-02-22 이철호 기자
기존 일반 컬러강판에는 석유계 원료가 함유된 도료가 사용된다. 이와 달리 포스코스틸리온은 옥수수 속대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료사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도료를 기존 설비에 그대로 사용해도 고객이 원하는 품질이 나올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포스코스틸리온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매스 제품은 자연 유래 물질에만 존재하는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C-14) 함량이 선진국 기준으로 25% 이상인 경우에만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UL 성능 테스트에서 포스코스틸리온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선진국 기준을 웃도는 26%를 기록해 친환경 기준을 충족했다.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이나 건축자재에 쓰이는 컬러강판에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에 테스트를 통과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으로 업계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개발을 기초로 표면 질감 구현, 항균 성능 등을 추가한 제품들을 연이어 개발하고 양산 공급 및 국내외 판매 확대를 위한 UL 인증서 취득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도금강판 공정에도 바이오매스를 적용하고 공정 생략, 에너지 절감형 제조 기술 등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제품과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환경 관련 규제와 고객사들의 공급망 탄소 저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