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 3명 추천...여성 사외이사 비중 높아진다

2023-02-22     김건우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3명,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임기는 2년이다.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 (왼쪽부터) 김성용 후보, 여정성 후보, 조화준 후보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 법전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로, 특히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는 학계를 대표하는 권위자로 알려져있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소비자학회장과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다. 지난 2017년부터는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서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하고 소비자중심경영과 ESG경영을 연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화준 후보는 KTF CFO와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 KT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지낸 금융, 재무분야 전문가로 KT그룹 최초 여성 사장으로 기업경영 능력도 입증된 인물로 알려져있다. 

KB금융 측은 신임 후보 3명이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된 사추위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선발되었다고 설명했다.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분리되어있고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KB금융 측은 덧붙였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전문성이 배가되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확대된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 3명이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3명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기존 28.6%에서 42.8%로 크게 상승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