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1월 신용대출 금리 신한‧삼성카드 내리고, KB국민‧하나‧BC 오르고

2023-02-28     송민규 기자
지난 1월 카드사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지만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신용대출 금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14.96%와 14.9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각각 1.25%포인트, 2.77%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하나카드와 BC카드는 각각 6.08%포인트, 0.84%포인트가 오른 15.49%와 13.88%였다. KB국민카드도 0.7%포인트가 올라 15.12%였다. 우리카드는 12월 말 기준으로 취급한 신용대출이 없었고 1월에는 17.04%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비교적 낮은 고객의 대출이 늘어나면서 평균금리가 올랐다”며 “11월(9.78%)과 12월(9.41%)에 신용대출 금리가 워낙 낮았던 탓에 더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신한‧삼성카드의 신용대출 금리가 내려간 것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조달환경이 개선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신용대출 금리 인하와 관련, 신한카드와 비씨카드 관계자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하나카드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11월에 정점을 찍고 차츰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신용대출 금리에 반영되는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차츰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