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QM6 판매 67% 책임지는 LPe 모델...가성비에 특허 마운팅 기술로 안전도 챙겨

2023-02-24     이철호 기자
고유가, 고물가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성비와 함께 특허받은 마운팅 기술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인기에 힘입어 3월에는 2열 공간을 모두 적재공간으로 바꾼 QM6 QUEST가 출시된다.

QM6 LPe는 르노코리아에게도 효자 차량이다. 지난해 QM6 전체 판매량의 67%가 LPe 모델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LPe 차량에 적용된 LPG 연료통은 도넛 모양을 하고 있다. 과거 긴 가스통이었던 봄베형에서 획기적으로 모양을 바꿨다. 모양이 도넛 모양으로 바뀌면서 위치도 차량 하부로 숨길 수 있게 됐다. 원래 예비 타이어 자리를 도넛 탱크 자리로 바꾼 것이다. 

고정 형식도 르노코리아자동차만의 방식을 도입해 특허를 받았다. 마운팅 기술로 명명된 이 특허는 탱크를 후방 사이드빔에 연결해 탱크가 앞쪽 탑승석으로 넘어오지 않게 했다.

이전에는 충돌이나 사고로 탱크가 이탈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LPG 차량에 많았다. 하지만 마운팅 기술로 탱크가 이탈하는 사고를 막아 더욱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탱크의 진동이나 소음이 승객에 전달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QM6 LPe는 연료탱크의 재질 경도를 높이고 가벼운 강판을 사용해 두께는 15% 늘렸고 무게는 10% 줄였다. 기존의 밸브 모듈 대신 일체형 멀티 벨트 시스템도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트렁크 공간도 가솔린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QM6 LPe는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80%의 트렁크 공간을 쓸 수 있다. QM6는 뒷좌석을 접으면 동급에서 유일하게 2000L까지 공간이 펼쳐진다. 뒷좌석도 32도까지 리클라이너가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QM6 LPe가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은 LPG SUV로 주목 받고 있다.

QM6 LPe는 한 번 충전해 534km 주행할 수 있어 합리적인 유지비로 탈 수 있다. 더불어 QM6 LPe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km당 0.006g 수준으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배출량이 적다. 경유와 휘발유 차량의 NOx 배출량은 km당 평균 0.56g, 0.02g으로 LPG 연료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QM6 LPe 인기에 힘입어 내달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2열 공간을 모두 적재공간으로 바꾼 QM6 QUEST이다. 실내 공간은 운전석 및 조수석 뒤편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다.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의 1413L 공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거나 물건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QM6 QUEST는 구매 시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QUEST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800만 원(4등급 기준)의 보조금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QM6 QUEST 구매 시에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받는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QUEST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 원에 달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모델이 QM6"라며 "QM6 LPe와 더불어 새로운 개념의 차량인 QM6 QUEST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