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와 다올인베스트먼트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2023-02-27 원혜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4주간의 본실사를 진행했다. 양측은 본실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거래매매대금에 합의하였으며, 3월23일 거래 종결 이후에도 다올인베스트먼트와 양 그룹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먼트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등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다올금융그룹은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진행했다.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거래가 종결되면 다올투자증권은 2125억 원 규모의 유동성자금이 확보되면서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고 시장 대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매각이익을 통한 자금 확보로 유동성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고 시장의 신뢰 또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상호 협력적 자세로 협상을 진행한 결과 양측이 만족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본계약을 체결을 할 수 있었다"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회사의 사업 안정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라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