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불구 신입사원 29% 입사 1년 이내 퇴사
2008-01-07 장의식 기자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3명은 입사 1년도 안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 1천9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습니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가운데 85.9%가 '있다'고 밝혔다.
전체 신입사원 중 1년 이내 회사를 그만 둔 직원의 비율은 평균 29.3%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퇴사율은 중소기업(32.8%)과 외국계 기업(21.7%)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대기업은 16.0%, 공기업은 5.4%에 그쳤다.
신입사원의 퇴사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기는 '입사 후 1~3개월'(36.6%)이었다. '3~5개월'(25.7%)과 '5~8개월'(19.8%)에도 신입사원들이 많이 회사를 떠났다.
신입사원들이 회사를 그만 둔 이유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24.9%)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20.1%는 '인내심과 참을성이 부족해서', 19.4%는 '조직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14.5%는 '연봉수준이 낮아서' 각각 그만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