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후 구강용품 판매량 89% 급증"

2023-02-28     송혜림 기자
전자랜드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2월 동안 헤어 기기와 구강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올해 2월 1일부터 26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고데기 등의 헤어스타일러 판매량은 62%, 헤어드라이어 판매량은 12%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헤어스타일 등 외모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같은 기간 전동칫솔 등의 구강용품 판매량은 89%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벗게 되자 구취 제거 및 치아 미백에 대한 니즈가 커져 구강용품 판매량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곧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이 시작돼 헤어 기기와 구강용품의 인기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추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돼 완전한 노 마스크 시대가 되면 관련 기기의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앞서 외식 물가가 오르자 집밥 조리 주방 가전 판매량도 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2월 들어서 2주간 전기밥솥 판매량은 직전 2주간보다 28%, 전기오븐은 97%, 식기세척기는 98% 판매량이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