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 발표...힘 합쳐 오로라 프로젝트 집중

2023-02-28     이철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7일 노사가 회사의 미래 청사진 완성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7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이 경영진 및 노조집행부 30여 명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노사 대표의 인사말, 공동 노력 선언문 발표 및 서명, 선언문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선언문을 통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상생의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화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하며, 책임 있는 행동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여 고객과 우리 직원들의 신뢰 형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노사가 27일 새로운 노사상생 문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중국 지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는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물량을 확보하여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함을 상호간에 공고히 하기로 했다.

우수한 품질 문화를 노사 간 더욱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고객만족 활동을 위해 노사 간 적극적으로 공동 노력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노사 분위기 속에서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6대 노조집행부의 취임을 축하하며 "노사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노사 문화를 구축해 노사가 '원팀(One-team)'으로 회사의 비전을 함께 달성해 가자"고 말했다.

또한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 내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김동석 르노코리아 6대 노동조합 위원장도 "회사와 노조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 요즘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도 직접 앞장서 돕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