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2월 판매량 10% 증가…현대차‧기아‧쌍용차 국내‧해외 판매 모두 늘어
2023-03-02 이철호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2월 판매량은 내수 12만5151대, 수출 50만63대 등으로 총 62만551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21.4%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7.5%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2월 내수 6만5015대, 수출 26만2703대 등 총 32만771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22.6%, 해외 판매는 4.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내수 5만16대, 수출 20만3708대, 특수 303대 등 총 25만40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9%, 해외 판매는 12.0% 늘었다. 총판매량은 14.7%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2월 중 일부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대비 특근 확대를 통한 물량 확대 기조를 지속 중이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내수 1117대, 수출 2만5074대 등 총 2만619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4.3% 줄었으나 해외 판매가 22.9% 늘면서 총판매량은 14.6% 증가했다.
GM 관계자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3.2% 증가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218대, 수출 4932대 등 총 7150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각각 40.3%, 36.7% 감소했다.. 총판매량은 37.9% 감소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해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49.4%, 해외는 43.4% 증가했다. 총판매량은 47.3%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누적판매가 3만 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