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실태평가' 점수 잘 받은 비결은? 금감원 우수·미흡 사례 설명회 열어

2023-03-03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CCO 등을 대상으로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우수·미흡 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실태평가 제도 도입 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실태평가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서 금융회사들이 소비자보호 취약요인을 발굴해 자체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3월 3일부터 10일 기간 중 4일 간에 걸쳐 4개 업권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한은행 ▲DB생명 ▲NH투자증권 ▲KB국민카드 등 4개사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은행권 최초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해 AI 기술을 ATM에 접목한 'AI이상행동탐지 ATM'과 금융소비자보호 및 판매직원 법규 준수 제고를 위해 도입한 '금융소비자보호 오피서' 제도를 소개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민원이 발생할 사안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입한 '신속민원처리제도'와 '고객의 소리(VOC)' 제도를 소개했고 DB생명은 금융상품 판매 이후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고 충실히 운영한 사례를 소개했다. 

금감원 측은 "우수·미흡 사례의 공유를 통해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소비자보호체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감원과 금융회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