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김재형PD 하차… 폭행물의 유동근 컴백
2008-01-07 송숙현 기자
SBS ‘왕과 나’의 연출자인 ‘사극의 거장’ 김재형(72) PD가 건강 악화로 물러나게 되었다.
7일 ‘왕과 나’의 제작진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로 배려하는 차원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PD는 췌장염 등 으로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하는 등 ‘왕과 나’에 크게 관여하지 못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장' 김 PD는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었던 ‘왕과 나’를 마무리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SBS TV '왕과 나' 제작진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배우 유동근이 5월께 방송되는 MBC TV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어 컴백한다.
이 프로그램의 소원영 책임프로듀서(CP)는 "유동근 씨의 '에덴의 동쪽' 출연이 확정됐다"며 "유동근 씨의 출연은 '왕과 나' 관련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이미 결정된 상태였다"고 7일 밝혔다.
소 CP는 "유동근 씨와 SBS의 문제는 유동근 씨의 공개사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유동근 씨를 캐스팅하는 것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