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보험대리점 불완전판매율 큰폭 개선…삼성화재금융서비스 불완전판매율 0%

2023-03-10     송민규 기자
대형 보험대리점들의 불완전판매율이 큰폭의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생명보험·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이 0%를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도 0%를 기록했다.

1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설계사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17곳의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이 대체로 개선됐다. 17개 생보‧손보 중 케이지에이에셋, 피플라이프 등 두 곳을 제외하고는 전년과 같거나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의 불완전판매율은 0.09%로 전년의 0.11%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01%로 전년의 0.02%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GA업계는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생보 불완전판매율이 0.01%에 불과했다. 손보의 불완전판매율은 0%에 수렴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완전판매 계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입사를 하면 누구나 금융소비자법 교육을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문자로 모바일 청약서를 보내 보험계약과 관련 설명을 들었다는 것을 확인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치앤코는 손보‧생보 불판율이 0.09%와 0.02%였다. 지난해 보다 손보 불판율이 0.01포인트 줄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설계사 준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준법감시 조직을 중심으로 내부 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라이프는 생보 불판율이 0.32%로 다소 높았다. 피플라이프 관계자는 “법인 대상 영업이 주력이라 보험계약 건수가 적어 모집단 자체가 적다”면서도 “지난 5년간 꾸준히 불판율을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피플라이프는 지난 2018년에는 불완전 판매율이 1.06%였지만 이를 꾸준히 줄여와 지난해에는 0.29%까지 줄였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설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소비자보호법 등 준법과 관련된 부분도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불완전판매율이 생보와 손보 모두 0.02%였다.

에이플러스에셋도 생보 불판율은 0.06%, 손보 불판율은 0%에 수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