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4' 불완전판 팔고서 "문제없다" 오리발

2008-01-09     송숙현 기자

소비자 김 모 씨는 ‘프린세스 메이커’시리즈를 매우 사랑 하는 PC게임 마니아. 그러나 지난 2006년 출시된 ‘프린세스 메이커4’가 핵심엔딩이 빠져있는 불완전판인데대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우기 판매사는 소비자들의 원성에도 불구  아무 해결책도 내놓지 않은채 책임회피에 급급하다고 김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김씨는 2006년  유비쿼터스사에서 판매한 ‘프린세스 메이커4’한글판을 구입해  이용하면서 마지막 핵심 엔딩을 보기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허사였다.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그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핵심 엔딩이 빠져있는 불완전판 이라는데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씨는 “시리즈 게임인 ‘프린세스 메이커’ 1~5편중 오직 4편만 불완전판으로 출시돼 많은 게임 마니아들이 마지막 핵심엔딩을 보기위해 일본어판 ‘프린세스 메이커4’를 다시 구입하거나 인터넷의 캡쳐이미지를 보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여러경로로 알아본 결과 ‘프린세스 메이커4’는 처음부터 불완전하게  제작 된 게임이었다. 일본에서도 처음 출시 할 때에는 불완전판 이었으나 나중에 이를 보완해  완전판을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업체에 이같은  문제를 수 차례 제기하고 개선요청을 했지만 '소귀에 경읽기'

 

김씨는   “국내 제작․유통사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나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에 있다”며  “한글판 프린세스 메이커4를 핵심 엔딩이 포함된 완전판으로 교체 해줘야 한다”고 본보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업체 담당자는“현재 국내에서 보급되고 있는 ‘프린세스 메이커4’는 ‘전체 이용가’ 등급의 심의를 통과한 완전판이며 국내에 들여와 번역과 약간의 편집(국내정서와 일본정서와 다르기 때문에 심의과정에서 일부분 편집이 되었을 뿐)된 것 이외에 일본판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해명 했다.

또 “처음 출시될때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후  패치를 제공해 완전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며 "프린세스 메이커4의 엔딩은 ‘멀티 엔딩’ 이므로 게임 진행에 따라 적용되는 수치에 따라 100여가지 각기 다른 엔딩이 나온다”고 답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