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치열한 순위 경쟁…1등 신한카드 바짝 쫓는 삼성카드, 국민카드 넘어선 현대카드
2023-03-14 송민규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 점유율에서 4위였던 현대카드가 3위 KB국민카드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삼성카드와 격차는 좁혀졌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업계 카드사 7곳의 국세·지방세를 포함한 개인 국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612조7207억 원이었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업계 카드사 7곳의 국세·지방세를 포함한 개인 국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612조7207억 원이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신한카드가 21.7%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위 삼성카드는 점유율이 0.4%포인트 상승한 1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두 카드사 간 점유율 격차는 2.8%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좁혀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뿐만 아니라, 체크카드 사용액, 법인카드 사용액,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전반적 보면 2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플랫폼사업자로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하고 있어 모든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품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기반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결과”라고 밝혔다.
3위 자리는 KB국민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뀌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점유율이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7.8%를 기록하며 KB국민카드(17.0%)를 제쳤다.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고객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카드사용액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2년 말 기준 1135만 명으로 전년 1049만 명보다 8.3% 늘었다. 같은 기간 7대 전업계 카드사의 신용카드 회원 평균 증가율(4.7%)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작년은 경기침체 같은 이슈가 많아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나 코스트코 카드 등 고객 맞춤상품에 집중해 고객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시를 앞둔 '애플페이 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애플페이 출시 소식이 일종의 마케팅이 돼 고객이 늘어나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었다는 것이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시장 불확실성 심화에 따라 내실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핵심고객 기반 강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0.0%로 5위였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의 점유율은 각각 7.3%와 6.4%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반면 2위 삼성카드는 점유율이 0.4%포인트 상승한 1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두 카드사 간 점유율 격차는 2.8%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좁혀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뿐만 아니라, 체크카드 사용액, 법인카드 사용액,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전반적 보면 2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플랫폼사업자로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하고 있어 모든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품체계를 재정립해 iD카드를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기반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결과”라고 밝혔다.
3위 자리는 KB국민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뀌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점유율이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7.8%를 기록하며 KB국민카드(17.0%)를 제쳤다.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고객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카드사용액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2년 말 기준 1135만 명으로 전년 1049만 명보다 8.3% 늘었다. 같은 기간 7대 전업계 카드사의 신용카드 회원 평균 증가율(4.7%)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작년은 경기침체 같은 이슈가 많아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나 코스트코 카드 등 고객 맞춤상품에 집중해 고객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시를 앞둔 '애플페이 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애플페이 출시 소식이 일종의 마케팅이 돼 고객이 늘어나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었다는 것이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시장 불확실성 심화에 따라 내실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핵심고객 기반 강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0.0%로 5위였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의 점유율은 각각 7.3%와 6.4%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