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 위해 2억 달러 규모 필수백신 공급

2023-03-14     박인철 기자
LG화학이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소아마비백신 등 2억 달러(약 2596억 원) 규모의 영유아 필수백신을 대량 공급한다.

LG화학은 14일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로 유니세프(UNICEF) 입찰에 참여해 총 2억 달러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를 2년간(2024~2025) 1억 달러, 5가 혼합백신 ‘유펜타’를 5년간(2023~2027) 1억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전세계 약 8000만 명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만 회(도즈) 이상 분량의 ‘유폴리오’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LG화학은 1996년 B형간염백신 ‘유박스(Euvax)’를 시작으로 2016년 ‘유펜타’, 2020년 ‘유폴리오’의 WHO PQ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약 30년간 전세계에 영유아 필수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백신사업에서 전년보다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