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SK온 ‘인터배터리 2023’서 차세대 배터리 선보여...LG엔솔은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꾸려
2023-03-15 이철호 기자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행사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국내·외 477개 기업이 14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미국·캐나다·호주·스웨덴 등 16개국 101개 해외 기업과 정부도 참여했다.
인터베터리 2023에서 삼성SDI(대표 최윤호)는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전시한다. 삼성SDI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새로운 소재와 부품을 적용하고 제조공정을 혁신한 것이 특징이다.
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은 지난 1월 CES 2023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F 배터리를 선보였다. SF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충전 속도를 극대화해 18분 만에 급속 충전된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통해 단순한 배터리 제조를 넘어 배터리 서비스 산업을 보여줬다.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에서는 전기 이륜차 라이더들이 30초 이내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다.
배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소부장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포스코케미칼(대표 김준형)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과 원료·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차세대 기술 등을 선보였다.
또한 고려아연(대표 최윤범·노진수·백순흠)은 니켈 제련부터 황산니켈 가공, 전구체 제조와 관련된 기술을 소개했다.
이외에 LS일렉트릭(대표 구자균·김동현·구동휘)은 SST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을 최초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인터배터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의 기술개발과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앞으로 정부는 전폭적인 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