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P '지속가능성 평가'서 최상위 등급 획득...미디어·엔터 기업 중 유일

2023-03-16     최형주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가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S&P 글로벌의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Sustainability Distinction)’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한다. 올해는 전 세계 7822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ESG의 각 분야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업별 우수 기업의 등급을 Top 1%, 5%, 10%로 구분하고 선정한다. 카카오는 ‘Top 1%’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 134개의 기업 가운데 최고점인 65점을 획득하며 유일하게 'Top 1%'로 선정됐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7개 업체로, 국내 기업 618곳 중에서는 단 6곳 뿐이다.
 
카카오의 이번 최상위 등급 획득은 그동안 진행해온 ESG 경영의 결과물이다. 2021년 1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및 2022년 3월 ESG 총괄 조직 신설 이후,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지난해 발표한 ‘Active Green Initiative’의 일환으로 전국의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제주 오피스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또 2022년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월드,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지수 모두에 2년 연속 편입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위상을 입증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했고,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하는‘KCGS ESG 평가’에서 통합 부문 A등급 획득, ESG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