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3년 개발 로드맵 공개...플레이 시간 단축, 속도감 높인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18일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발자 토크(Dev. Talk)를 마련하고 2023년 주요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올해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코어 플레이를 유지한 채 모든 요소를 재점검하고 수리 및 개편해 최종적으로는 장기 서비스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우선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매치가 개선된다.
아이템 및 블루존, 차량 스폰을 개선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속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사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스쿼드 플레이를 유지하여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부활 시스템도 추가된다.
또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전술 장비 개편도 마련됐다.
경쟁전의 경우 기존의 8x8km 사이즈의 맵들이 모두 경쟁전에 적용되며, 일반 매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아이템 및 기능들이 추가된다.
아울러 보상이 강화되고, 이스포츠와 룰셋이 동일하게 변경될 예정이다. 일반 매치와 경쟁전에 적용될 새로운 맵 로테이션 시스템은 4월 중 업데이트 예정이다.
연말에는 현대적인 도시부터 전통적인 과거의 향취가 배인 장소까지 만나볼 수 있는 신규 맵 ‘네온(가칭)’을 공개한다.
지상, 공중, 수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은 물론 네온 맵만을 위한 신규 시스템도 추가된다.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오래된 전장인 에란겔과 미라마는 올 하반기에 업데이트된다.
해당 맵들의 고유한 컨셉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스팟을 추가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튜토리얼 개편 및 모드 서비스를 확장하는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색다른 게임 모드를 위한 아케이드도 개편된다.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아케이드에 포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또 모드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을 계획 중에 있다.
클랜 시스템도 추가된다. 외부에서 활동 중인 클랜이 아웃게임 영역에 추가되며, 이용자의 클랜 태그 및 플레이트가 인게임, PUBG ID 등 중요 영역 곳곳에 노출된다.
서바이버 패스는 올해 두 번에 걸쳐 개편된다. 많은 이용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패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상 획득 구조가 변경되고 전반적인 난이도가 조정된다.
성장형 무기 스킨은 올 하반기에 개편된다. 기존 스킨 개선, 무기 특정 부분의 색 변경, 오래전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을 복각하여 재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강경한 모니터링 및 대응도 이어간다. 우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불법 프로그램 계정 및 어뷰징 탐지,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치트 솔루션 ‘자킨토스(Zakynthos)’와의 연동 등 더 넓은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다. 핵심 기술 모델을 개발해 올 상반기 중 실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와 기기의 게임 재진입을 차단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