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전무이사에 '특혜 논란' 김복규 전 부행장 임명

2023-03-22     김건우 기자
산업은행 2인자인 수석부행장(전무이사)에 김복규 전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이 임명됐다고 산업은행 측은 밝혔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 1월 퇴직한 민간인 신분임에도 두 달 가까이 산업은행 본점을 출입하고 산업은행으로부터 집무실과 비서 업무를 지원 받아 퇴직자 위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산업은행 회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 1989년 입행 이후 30년 간 재직하며 전략·기획업무, 조직관리, IB업무 등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 2017년 PF3실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인프라펀드 등을 통해 건설·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했고 이후 인사부장과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주요 은행 경영계획 수립과 실행을 담당하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와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LCC 금융지원 등 위기 극복 대응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았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측은 "그간 산업은행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금융, 기획 업무를 바탕으로 전무이사로 임명되었으며 향후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은의 역할 강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