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공개…곽재선 회장 "다양한 솔루션 제공할 것"

2023-03-30     이철호 기자
KG모빌리티가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과 EV 플랫폼을 선보인다.

KG모빌리티는 30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이름, KG모빌리티를 공개하는 한편 토레스 EVX를 최초로 선보였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의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베일에 싸여 있던 토레스 EVX가 마침내 등장했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적용한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오프로드 감성을 추구한다.

특히 전면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했다는 것이 KG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플로잉 타입의 콘솔에는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 중인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420km 이상(국내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미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토레스 EVX는 향후 KG모빌리티의 완벽한 부활 여부를 가릴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도 선보이며 판매에 들어갔다.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베이스로 20인치 단조 휠과 가니쉬 등 전용 파츠가 적용됐다. 또한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자전거 및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524만 원이다.
▲토레스에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사양을 더한 토레스 TX도 공개됐다.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F100과 디자인 모델 디벨럽 과정인 KR10도 공개한다. O100은 토레스 EVX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 픽업 모델이며 F100은 전통적인 SUV 디자인에 미래적인 감성을 더한 대형 전기 SUV다. KR10은 코란도의 뒤를 이을 준중형급 정통 SUV를 표방한다.

새로운 EV 플랫폼도 선보인다. KG모빌리티의 새로운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환경에 따라 전·후륜, 2륜·4륜 구동의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플랫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공간을 넓혔다. 380kW급 새 EV 플랫폼은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해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디자인 콘셉트 모델들도 KG모빌리티 부스에 전시됐다.
▲차박 열풍에 맞춰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게 튜닝된 양산차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캠핑 및 레저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맞춘 튜닝 및 드레스업이 적용된 모델도 전시한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큰 뜻을 가지고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꿨다"며 "기존의 쌍용차 고객과 새로운 고객 모두의 염원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