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상장...한화 3남 김동선 독자 경영 본격화
2023-03-31 이은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호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유통부문 사업 승계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화갤러리아 주식회사는 신규 상장한다. 분할기일 기준 한화솔루션 주주는 존속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약 9대 1의 비율로 받는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영 전반은 김동선 본부장이 주도한다. 업계는 한화갤러리아의 성과가 유통부문 사업을 승계받을 김 본부장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한화갤러리아는 기존 백화점 사업 전략인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면서, 그룹사와 연계한 리테일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리테일 관련 다각적 투자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 중장기 성장에 집중한다.
우선 6개 점포가 있는 백화점 사업은 MD 경쟁력을 강화한다. 명품관은 상반기 내로 명품 슈즈존(샤넬 등)을 오픈할 계획이며, 웨스트 떠그클럽, 언더마이카 등 국내 신진디자이너 팝업 적극 유치할 전망이다. 식품관은 고메이494 등 신규 디저트 브랜드를 강화한다.
대전 타임월드는 이달 매장 1개 층을 명품 남성 전문매장으로 조성하며 ‘럭셔리 맨즈’ 오픈한다. 럭셔리 맨즈 층이 완성되면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하1층 남성 명품관, 1층 명품 부티크/하이주얼리 등 2층 여성 명품관 등으로 이어지는 명품 라인업도 완성할 계획이다.
광교점은 아케이드 형태의 상업시설 '갤러리아 광교 파사쥬'에 SPA 브랜드(에잇세컨즈)를 유치해 집객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특화 스포츠 브랜드 매장 등의 집객형 콘텐츠의 MD 유치할 방침이며 ,명품 남성 및 워치 브랜드 확장, 프리미엄 가전 강화 (프리미엄 군 매장 확대 및 소형가전 리조닝)도 진행한다.
김 본부장이 주도적으로 이끈 첫 신사업으로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5년간 15개 이상 열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스페인산 프리미엄 이베리코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