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모비스, 바퀴 회전하는 콘셉트카 국내 최초 공개...미래 신기술 향연
2023-03-31 이철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720㎡(약 218평)의 전시공간에서 총 11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전시한다. 30일 미디어데이를 맞아 현대모비스 부스를 미리 다녀왔다.
가장 주목할만한 전시물로는 '엠비전' 시리즈가 있다. 올해 초 CES 2023에서 전시된 바 있는 엠비전 시리즈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하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부스에서는 엠비전 TO에 장착된 바퀴가 자유자재로 회전하며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엠비전 HI도 전시됐다. 레저와 휴식에 특화된 콘셉트카로 대형 디스플레이와 자유롭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의자 등이 배치됐다. 모빌리티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모빌리티 혁신 기술도 만나볼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2021년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인 '엠브레인'이 있다. 이어셋을 착용하고 귀 주변 뇌파로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주며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이를 알려준다.
이외에 ▲얇은 렌즈로 입체감과 모션감을 선보여 차량 그릴을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대면적 헨티클러렌즈 그릴 램프' ▲전기모터를 차량 바퀴 안에 넣어 차량을 구동하는 '직접구동 인휠 시스템' ▲주행 상황별로 차내 공간의 모드 변환이 가능한 '모드 변환 칵핏 모듈' 등이 전시됐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내 기술 홍보존에서 관람객을 위해 기술 설명을 도와줄 도슨트를 배치한다. 전시기간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공학교실'도 운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