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온 김성주에게 MBC 아나운서국 "싫다고 떠난 사람을 왜..."
2008-01-08 이정선기자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새출발했던 김성주 아나운서의 복귀를 둘러 싸고 내부 잡음이 일고 있다.
MBC 아나운서국은 김성주의 복귀가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다.한마디로 "남아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뭐냐" "마음대로 들락 날락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성주는 김구라와 함께 2월 설 특집 프로그램의 공동 MC로 내정됐다.이 사실이 8일 언론에 보도되자 아나운서국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제 발로 나간 김성주에게 유능한 아나운서들을 제쳐두고 프로그램 진행을 맡긴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에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는 MC 발탁은 제작진의 고유권한이라면서 김성주의 MC 기용 결정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