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항공사 안전수준 평가결과 1위
2023-04-03 이철호 기자
국토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항공사의 사고 현황,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해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을 평가한 결과 에어부산이 1위였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한항공·플라이강원·에어인천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의 지상이동 중 접촉 사고 등 2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 증가와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항공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요인으로 식별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국내·외 항공사의 안전도 정보를 국토부 사이트에 4월 3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내용은 ▲최근 5년간 우리나라 항공사 사고 현황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전 세계 항공사 사고 현황 ▲국제기구 등의 안전평가결과에 따른 항공안전우려국 지정 현황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정년항공기에 대한 운영 정보 등이다.
한편 올해 국토부는 국제선 운항 회복에 맞춰 향공사 안전감독을 강화한다.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90% 수준까지 국제선 운항 조기 회복을 추진하는 것에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별 안전수준에 따른 항공사별 취약분야 감독강화와 국제선 증편에 따른 변화관리, 종사자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을 위해 현장 감독 위주로 젼환한다.
또한 현장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분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 민간 저문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일선 현장에서 감독활동을 4월 3일부터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 정용식 항공안전정책관은 "항후 10년간 항공산업 지속발전을 위한 항공안전 재도약의 중요한 한 해인 만큼, 국제선 본격회복에 대비해 항공사별 변화 리스크를 집중 관리하는 등 항공안전에는 양보 없는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