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3월 판매량 17.2% 증가...현대차‧기아‧KG 국내‧해외 판매 모두 증가

2023-04-03     이철호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舊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이 17.2% 증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올해 3월 총 판매량은 73만241대로 전년 동월보다 17.2%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4만814대로 14.3%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58만9109대로 17.9% 늘었다.

현대차는 내수 7만4529대, 수출 30만7356대 등으로 총 38만188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0.9% 늘었고 해외 판매도 17.4% 증가해 총 판매량은 21.3% 늘었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하며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기아는 내수 5만3046대, 수출 22만4911대 등으로 총 판매량은 27만8275대였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9.2% 늘었다. 총 판매량은 10.9%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생산 물량 증가로 공급 확대가 지속 중이다"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내수 1699대, 수출 3만9082대로 총 4만78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2.9% 줄었으나 수출 판매가 84.2% 증가해 총 판매량은 64.3% 늘었다.

GM 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4월부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르노코리아는 내수 2636대, 수출 1만2985대로 총 1만562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0.9% 감소했으나 수출이 118.4% 늘어나며 총 판매량은 50.1% 증가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내수 시장에서 QM6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한 1409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며 "SM6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었다"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를 포함해 총 1만367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5% 증가했고 수출도 36.7% 늘어 총 판매량은 59.1% 증가했다. 

KG모빌리티 측은 "토레스가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2018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내수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