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 살인사건 원인 지목 'P코인'...코인원 "투자 주의해야"

2023-04-05     김건우 기자
강남 납치·살인사건 관련 가상화폐로 지목된 'P코인'에 대해 코인원이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코인원은 P코인과 관련해 납치, 살인 등 자극적인 내용으로 기사가 보도돼 해당 가상자산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은 P코인 투자시 주의해야한다고 5일 밝혔다. 

코인원 측은 P코인 관련 의혹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중이라며 이후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 확인될 경우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피의자와 피해자 사이 갈등 원인으로 P코인이 지목되고 있다. 피해자가 홍보한 P코인에 투자한 피의자가 8000만 원 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상자산업계에서는 P코인의 시세조작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11월 상장한 P코인은 한 달만에 가격이 5배나 상승해 1만 원대를 훌쩍 넘겼지만 현재 시세는 5원 남짓으로 99% 이상 폭락한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