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하이 모터쇼 개막…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최초 공개, 기아는 '콘셉트 EV5' 전시
2023-04-18 이철호 기자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기아·벤츠·포르쉐·폴스타 등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중국 현지 전략을 위한 콤팩트 신형 SUV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중국 시장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기아 역시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전시했다. 기아는 올해 EV6와 EV5 출시에 이어 중국에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 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브랜드의 참여도 이어졌다. 벤츠는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 벤츠 모델 중 최초로 실내 마감 소재로 베지터블 탠 가죽을 사용했으며 마이바흐 전용 주행모드와 MBUX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등도 탑재했다.
폴스타는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 4는 폴스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으로 콘셉트카에서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 언어를 대거 적용했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럭셔리 SUV '신형 카이엔'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신형 카이엔은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시스템 등을 보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