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0대그룹 시설투자 19.1% 늘어난 90조원

2008-01-09     장의식 기자
올해 30대 그룹의 시설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19.1% 증가한 89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련은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정부의 정책기조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투자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다양한 투자활성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각종 규제 때문에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현황을 파악, 투자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회원사의 투자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기업투자협의회'를 운영하고, 전경련 사무국 내에 기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복원하기 위한 국민 기업인식 개선 캠페인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 유도 △외국인투자 유치, 자원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민관 공동 프로젝트 추진 △여러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추진 지원 등도 펼치기로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 당시 경제계가 제안한 '민관합동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칭)와 관련, 구성 및 운영방식과 어젠다 등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안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경련 회장단은 올해를 한국경제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그 방안으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기능의 강화 △반기업정서 해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사회공헌 대축제 등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 △핵심규제 개선안 건의와 '성장촉진형'으로의 기업관련 법제 개편 △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위한 민간 경제외교 강화 등을 중점 사업계획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