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분기 매출 첫 100억 돌파…출시 후 3분기 연속 증가세

2023-04-24     유성용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해 7월 1일 출시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톱 3’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46억 원, 4분기 83억 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펙수클루는 올 초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월별 처방액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펙수클루는 PPI, P-CAB 치료제 가운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첫 달 11위에서 8계단이나 올랐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5대 강점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주요 강점으로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다.

대웅제약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랜딩을 마무리해 안정적으로 처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심포지엄 개최와 학회, 박람회 등에 참석해 학술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학회인 ‘2023 미국 소화기학회(DDW)’에서는 오프라인 홍보부스를 열 계획이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펙수클루의 강점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후속 적응증 추가 연구에 박차를 가해 연 매출 1000억 원 규모의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2027년 100개국 진출 달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순수 국산 신약이다.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총 2개가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