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월별 원화대출 연체율 코로나19 이후 최대...2월 기준 0.36%

2023-04-25     김건우 기자
지난 2월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0.36%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11%포인트 올랐다. 
 
2월 중 신규연체율은 0.09%를 기록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9000억 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같은 기간 2000억 원 증가한 8000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0.39%,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0.04%포인트 오른 0.32%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에서는 중소법인 연체율이 0.52%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대출(0.47%), 개인사업자대출(0.39%) 순으로 연체율이 높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9%에 그쳤는데 전년 동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하면서 유일하게 연체율이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0%를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64%에 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