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2023년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 개최...이태현 대표 "실적 턴어라운드 시간 더 필요"
웨이브가 25일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를 통해 올해 기대작들을 소개했다. 설명회에선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직접 최근 회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선 ▶피의 게임 시즌2를 비롯해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거래,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용감한 시민과 HBO MAX, NBCU, CBS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기대작으로 이뤄진 하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피의 게임 시즌2’ 소개 세션에선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와 홍진호, 하승진, 후지이 미나 등 출연진들이 모두 나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 ‘거래’ 세션에선 주연을 맡은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배우가 등장해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최근 지속되는 영업손실 등 실적 악화 상황에 대해 답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시작할 때부터 손실을 생각하고 시작했고 1, 2년 내에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또 최근 글로벌 시장이 어려운 만큼 웨이브도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유명한 불법 사이트 종료 이후 다수의 OTT 서비스가 가입자 수나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불법 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실질적 대책은 단속뿐인 만큼 정부가 지속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