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분기 IT서비스 실적 선방...클라우드 매출 분기 최초 4000억 돌파

2023-04-27     송혜림 기자
삼성SDS가 올해 1분기 매출 3조4009억 원, 영업이익 193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물류 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1조93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운임이 늘어 매출도 증가했지만 올해는 엔데믹 및 국경 개방 등의 이유로 운임이 감소해 매출도 줄었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전 매출과 비슷하므로 사실상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46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맞춤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분기 매출 최초로 4000억 원을 상회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클라우드 운영·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M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삼성SDS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 장비 증설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물류 사업에서는 올해 1분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 회사를 500개 확보했으며,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