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게임 내 '심향재'에서 연주회 열려 눈길...모험가와 GM이 이벤트 함께 만들어

2023-04-28     최형주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연주회가 지난 22일 '심향재'에서 진행됐다. 심향재는 검은사막 게임 내 '아침의 나라' 지역에 위치한 건물로, 많은 유저들이 연주회에 참석해 게임 내 악기를 이용한 연주를 감상했다.

연주회는 실제 오프라인이 아닌 검은사막 게임 내 ‘아침의 나라’ 장원 ‘심향재’에서 진행됐다. 한 모험가가 고풍있고 멋드러진 장소를 꾸미고 다른 모험가들을 초대했다. 실제 많은 모험가들이 모여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검은사막‘은 자유도가 높은 오픈월드 게임이다. 단순한 몬스터 사냥이나 유저간 경쟁 외에도 유저의 선택에 따라 채집, 연금, 낚시, 조련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존재해 아예 사냥을 하지 않는 '생활러'로 활동하는 유저도 많다.
연주회는 검은사막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 ’연주‘를 이용해 색다른 즐길 거리를 모험가들과 GM이 만들어 낸 이벤트다.

피아노, 기타, 드럼, 심벌즈 등 게임 안에서 다룰 수 있는 악기를 이용해 직접 음악을 작곡하고, 음악을 다른 모험가에게 들려주는 재미를 확장해 별도의 연주회를 열었다. 특히 연주회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유저들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모험가들은 연주회를 감상하며 채팅을 통해 “예전부터 검은사막 연주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아침의 나라에서 한국적인 배경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연주가 끝나고 다 같이 채팅으로 박수를 보내고 연주는 조용히 관람하는 모습들이 실제 연주회 같았다”, “이 연주회 돈내고 들어왔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등의 호평 일색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