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한 달만에 판매액 1조 원 돌파

2023-05-02     김건우 기자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상품이 출시 33일 만에 판매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약 383억 원씩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 동시에 이자를 먼저 받는 상품으로 금리는 세전 연 3.5%,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이다. 

이 상품은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과 달라 자금을 안정적으로 묶어두고 높은 금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가입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짧게 유지해 고객 편의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령 1억 원을 3개월 간 맡기면 고객은 세전 이자인 약 88만 원을 즉시 받게 되는데 고객은 이를 재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예금 상품과의 차이점이다. 

만기를 채웠다면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재가입이 가능하며 중도해지도 할 수 있다. 다만 중도해지 시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토스뱅크 측은 전체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설정한 고객이 전체 고객의 약 67%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 별로는 40대(30.5%)와 50대(26.8%) 고객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정기예금에 가입해도 만기일까지 이자금액을 투명하게 알지 못했던 반면 먼저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들의 보다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