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부산콘서트 관객 전원에 특별선물 증정
2008-01-10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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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오는 11일 부산 콘서트를 찾는 7000여 명의 관객 전원에게 사비를 털어 특별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승철은 지난 연말 부산 콘서트 도중 공연을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한 데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부산 팬들을 위해 특별히 선물을 마련했다. 이승철은 지난 12월 29일 부산 콘서트에서 급성기관지염을 앓으면서도 공연을 강행군했지만 결국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몇 곡 부르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왔다. 이승철은 부산 공연에 이어 이틀 후인 12월 31일의 대구 공연과 지난 5일 대전 공연을 취소하고 경기도 성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승철의 소속사 루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0일 “이승철씨가 부산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사비를 털어 작지만 진심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11일 오후 8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콘서트 입장객 전원에게 생수를 증정하고 이승철 CD와 야광봉 등이 포함된 리드락(RidRock) 세트와 따뜻한 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에 이어 공연 일정을 연기한 대구(2월2일)와 대전(4월4일)에서도 모든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이승철은 11일 부산을 시작으로 수원(13일) 울산(19일) 청주(27일) 대구(2월2일) 전주(2월23일) 성남(3월1일) 안산(3월8일) 등 전국 투어 나머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