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 부진...2분기 신작 효과로 반등 기대

2023-05-03     최형주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작인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효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전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은 약 2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약 15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한 약 14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출시한 게임들이 유의미한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대표작인 아키에이지 워가 3월 말 출시돼 2분기부터는 반등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와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6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 등을 공개한다.

4분기부터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이외에도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약 812억 원을 기록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