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어린이날 기념 행사 참석..."양육 고충 해결할 실질적 방안 만들 것"
2023-05-04 최형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열린 어린이날 기념 행사 '여기는 도담놀이터!'에 직접 참석해 어린이·부모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양육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날 행사를 위해 도담소를 놀이터로 꾸몄다. 행사에는 여주시의 어린이집과 시화공단의 직장어린이집 등 2곳의 어린이와 부모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도담소 잔디밭을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미니 운동회를 열고, 경기도 특화 보육 프로그램인 영유아 체험형(AR) 인성 버스와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를 선보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저출생 문제, 아기 키우기 어려운 부모님들이나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저출생 대책을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형식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손에 잡히고, 작지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담소 잔디밭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풍선 놀이를 하고 얼굴에 무당벌레 모양의 그림을 그려 넣는 페이스페인팅을 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26년까지 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상향시킬 예정이다. 영유아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축소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외국인 자녀 대상 보육료 월 10만 원을 지원 등으로 보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