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사이트 '다음'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

2023-05-04     최형주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을 분리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CIC 설립은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해 성과를 내기 위함이다.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CIC를 통해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선도적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CIC 대표는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던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한편,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제반 및 보상 체계 등을 갖추고자 지난해 8월 커머스 CIC를 설립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