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매출 23.6%·영업익 9.5% 증가..."전 사업부문 견고한 성장"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2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5억 원으로 9.5% 늘었다.

우선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8518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으나 검색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커머스는 포쉬마크(Poshmark) 편입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6059억 원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1조6000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고 포쉬마크 편입효과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13조4000억 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한 5조4000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고,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결제 가맹점 확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810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94.0% 성장한 4113억 원을 기록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고 이북재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4122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B2B 부문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AI의 상용화 사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네이버 역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높이고,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 등 글로벌 B2B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